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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가더라도 제대로

데일이 준 키보드 덕분에 언제 어디서나 글을 쓸 수 있게되었습니다. 내친김에 원격접속 어플도 사서 언제 어디서나 코딩을 할 수 있게 해볼까요? 잘 잠이 오질 않습니다. 이런 저런 생각들이 머리를 잡고 놔주질 않네요. 잠이 오질 않은 김에 미리 쓰는 코드 스쿼드 회고를 써볼까도 생각도 했습니다. 아참 아까 동기와 나눈 이야기가 생각이 나네요. 앞으로 A군이라 적을게요. 코딩 경험이 풍부한 A군 저에게 많은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참 감사한 일이죠. 들으면서도 "A의 시간과 경험이 담긴 이야기를 별다른 노력 없이 들어도 되나?" 라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좋은 이야기를 잃어버리기 아까워 여기에 적습니다. 이야기의 골자는 좋은 회사를 가는 기준입니다. 좋은 회사에 대한 기준이 없는 저는 문득 ..
잘한 점, 아쉬운 점, 보완할 점 잘한 점 운동과 멘탈관리가 잘됐다. 20대 초반엔 취직 못하면 망하는 줄 알았는데, 점차 후반으로 갈수록 이상하게 마음이 느긋해진다. 인생 짬에서 나오는 여유랄까? 아쉬운 점 컴퓨터 앞에 앉아있다고 공부하는게 아니고, 의도적으로 수련을 해야 실력이 는다. 단순히 시간만 많이 써서 전문가가 된다면 우리는 모두 양치의 전문가여야 한다. 보완할 점 코딩엔 재능이 없으니 노력으로라도 매꾸겠다는 초심이 점차 흐려졌다. 개인의 열정으로 해결되지 않는 부분을 학습 시스템적으로 보완할 방법을 찾아야겠다. 미션이 너무 어려울 땐, 난이도를 쉽게 조절하기(짝 프로그래밍 요청, 라이브러리 만들어진 것 쓰기, 튜토리얼 문서 진행순서대로 따라가보기), 너무 쉬울 땐 좀 어렵게 조절(vim에서 ..
어렵게 잡은 취업 기회를 미흡한 준비와 남탓으로 놓치고 나서 1년의 시간이 흘렀다. '나는 it에 재능이 없어.'라는 생각으로 애써 회피하면서 시간을 흘려 보냈다. 이런 저런 일을 해보았지만 다시 컴퓨터로 하는 일에 대한 갈증이 사라지지 않는다. 재능없는 it에서 벗어나 새로운 분야로 나갈거라고 되뇌였지만, 책상 주변을 둘러봐도 흐른 시간동안 변한 것은 전자 제품의 수가 늘어났다는 것 뿐이였다. 변하지 않은 것은 공부해야겟다고 사다가 쌓아놓은 책 무더기였다. 지난 1년의 시간동안 먼지만 쌓인 책들이 원망하듯 그 자리에 있었다. 버리려면 진작에 버렸야했던 책들을 왜 여지껏 버리지 않았는지에 대한 대답을 나름대로 정리하려 한다. 최근에 알바로 건설 일용직일을 하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고된 노동을 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