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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후기 (2)
기어가더라도 제대로
코드스쿼드 수료 후 ADA에 최종 합격까지 9개월 22년에 6개월간 코드스쿼드라는 iOS 부트캠프에서 학습을 끝마치고 취업 준비를 호기롭게 나설 때였다. "이렇게만 하면 좋은 직장에 갈 수 있을 거야"라는 얄팍한 기대감을 가졌었다. 그 기대감은 정확히 2달 만에 무너졌다.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았다는 핑계로 공부를 정~말 여유롭게 했다. 마치 비트코인 대박 나서 사실은 백수로 지내고 싶은데 주위 보는 눈도 있으니 개발자를 하겠다고 하는 한량같이 공부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원인은 의욕과다였다. 갓 제대한 군인처럼 의욕이 넘쳐서 목표를 너무 많이 잡으니 결과적으로는 하나도 제대로 하는 것이 없었다. 부트캠프에서 만들었던 코드를 다시 만들어 보았다. 기획서가 있으니 만드는데 어려움은 없었지만, 어디서 주워듣기..
일을 할 때 미룰 수 있으면 미루는 게 성격이여서, 주어진 5일의 기간중 제대로 한시간은 3일쯤 되는 것 같다. 나는 이런 태도가 못마땅하긴 하지만, 여자친구 말로는 그래서 5일을 준거라나 뭐라나. 어쨋든 제출시간 10분전에 제출 이메일을 보냈다. 과제를 하면서도 "나는 떨어지고, 누군가는 붙겠지?"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막상 과제를 쳐내다 보니 그런 하등 필요없는 잡생각도 사라지고, 뭔가 집중하고, 몰입하고, 즐거운 경험이였다. 그렇게 하나 하나 쳐내고 보니까, 공부할 키워드도 많이 얻었고 두려워하는 그것을 결국 해내었구나 하는 성취감이 생겼다. 이번 사전 과제로 얻은 좋은 점은, 내가 시험이나 면접 과제 처럼 나 자신을 시험 받는 절차를 극도로 싫어 한다는 것을 알았다. 이것을 깨닫는게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