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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찾아서

Damagucci-juice 2023. 1. 28. 16:21

사람이 행복을 느끼는 때가 언제일까요? 사람이라는 개념은 너무 일반화된 개념이니까,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이나 글을 쓰는 저로 제한을 시켜서 생각해 봐요. 

일단 저는 행복을 느낄 때는 

  • 모르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되었을 때
  • 몽상을 하다가 왠지 그럴듯한 생각이 나왔을 때
  • 겨울에 노천 온천 속에서 얼굴만 내놓고 있을 때
  • 바쁘다가도 잠시 친구와 카페에서 맛있는 디저트를 먹으며 시간을 보낼 때
  • 피곤해서 잠이 들락말락하는 그 의식을 느낄 때 (포근한 이불 느낌이라고 해도 좋은데, 뭔가 좀 다름)
  • 마음에 딱 드는 음악을 들었을 때
  • 초등학교 5학년 때 어머니가 사주신 주황빛 나는 스탠드를 켜고 하루를 마무리하는 일기를 적을 때
  • 점심을 먹었는데 거북하지 않고 가볍게 포만감은 있는 상태일 때 
  • 마음만 먹었던 일을 결국 해내었을 때
  • 키보드를 살 때도 행복은 한데, 포장을 뜯을 때까지가 가장 행복하고 그 이후는 그닥인 거 같네요. 
  • 생각지 못한 친절을 받을 때 (과한거는 아니고, 그냥 기분이 좋아지는 정도, 자주 가는 카페에서 서비스 디저트가 나오는 것?)
  • 가벼운 친절을 베풀 때 (목욕탕에서 캐비닛을 전자동이라 못 여는 어르신을 도와드린다던지)
  • 산책하다가 귀여운 강아지를 만났을 때, (이뻐해주고 싶지만 놀랄까봐 못하는 건 아쉬움)
  • 여름에 에어컨 가장 세게 틀고 솜이불 덮고 있을 때
  • 조수석에서 멍 때릴 때 
  • 가족들하고 평범한 일상을 보낼 때, 
  • 친구랑 맥주집가서 본 음식이 나오기 전에 강냉이 먹으면서 떠들 때 
  • 무언가에 집중하다가 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림을 느낄 때 묘한 희열

이럴 때 주로 행복을 느끼네요. 

불행할 때는

  • 내 생각이 가치가 없다거나 노력이 무의미하다고 하는 말을 들을 때
  • 어릴 땐 유연하던 친구가 더 이상 유연하게 생각을 하지 못하고 한쪽으로만 생각이 굳어지는 모습을 볼 때
  • 왠지 모르게 무시당할 때
  • 답은 이미 정해져 있고 내 생각은 중요하진 않지만, 그래도 들어보려고 시늉하는 것을 눈치챘을 때
  •  다급할 때 차키나 지갑이나 열쇠, 휴대폰 같은 것이 안보일 때, (불행이라기 보단 온몸에 힘이 쭉 빠지는 느낌이에요)
  • 비교당할 때
  • 항상 화목할 순 없겠지만, 가족과 다툼이 있거나, 가족끼리 다투는 것을 들을 때 

등등이 있네요. 

글 맺음 

어느 때 행복하고, 불행한지 알아보았으니, 행복한 것 위주로 하려고 해야겠네요. 

주로 친구나 가족과 관련한 상황이 많네요. 행복은 멀리 있지 않은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행복을 주는 사람이 되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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