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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가더라도 제대로
관악산 연주대에서 코딩을 외치다. (산악회 등반 회고) 본문
개요
장소: 서울 관악산 연주대
일시: 2022년 6월 11일 토요일
멤바: 주방, 나, 카이, 푸코, 알렉스, 로사(식사만)
역시.. 스울대 는 크고 넓고, 산이였습니다.
관악산 소감
입시생들에게는 큰 산이요, 주민들에게는 동네 뒷 산이자, 장시간 앉는 생활에 익숙해진 저에겐 활화산이였습니다.
장장 2시간에 걸친 이동과 3주간 프로젝트로 쌓인 피로를 가득 안고 관악산 연주대에 올랐습니다. 어느덧 6월이니 여름이라 해도 되겠지요. 이 날씨에 등산이라니... 속으로 너무 툴툴 거렸지만, 기왕지사 가자고 동의하고 갔으니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주방이 바람 넣는데 안갈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덕분에 서울대 정문도 구경해 보고(지금 보수공사 중이더군요) 여기 있는 사람들은 전부 서울대생이려나?(내가 아는 설대생은 에디 뿐이야..) 이러면서 지나갔습니다. 버스로 서울대 입구를 지나치고도 3~4정거장을 더가야 공대 무슨 건물에서 내리는데 진짜 크긴 크구나 싶었습니다.
등반 여정
등산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르기 시작할 땐 즐거웠죠. 가벼운 농담도 하고 그랬죠. 한사랑 산악회처럼 우리도 구호 외치고 올라가야하는 것 아니냐는 저의 제안에 다들 못들은 척 단결된 마음으로 올라가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원래 사람은 모르는 길, 가보지 않은 길은 더 어렵고 힘들게 느낍니다. 근데 그걸 감안하더라도 많이 어려운 산행이였습니다. 우리는 등반을 2시에 시작했는데, 그 시간엔 대부분의 산행객들이 하산하는 시간이였습니다.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처럼 많은 사람들을 지나쳐 올르는게 또 신경이 많이 쓰였다는 점이지요. 산길은 좁고 서로 비켜주고 하는게 훈훈하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다들 오르는 한 10시쯤 올라가서 1시에 내려와 점심을 먹는 것도 좋겠지만, 2시에 오르는 것도 나름 장점도 있습니다. 내려오면 바로 저녁을 먹으면서 한잔 할 수 있다는 것이 또 재미아니겠습니까? 점심에 내려와서 한잔하고 저녁까지 두잔하는 것도 좋을지도..?
대관절 오르긴 오르는데 정말 초입 10분 이외에 계속 오르막 길이 이어지는 까닭에 정신과 다리는 이미 한 30분쯤에 풀려버렸습니다. 자주 쉬었다가 오르는데 1시간 30분, 내려가는데 1시간 정도 걸린 코스였습니다. 정상에서 토마토랑 사과 까먹고 중간중간 주방이 챙겨온 간식을 먹었는데, 그 순간 빼고는 계속 힘들었네요. 웃지못할 사건도 있었는데, 제가 신고 간 등산화가 너무 신발장에 오래 방치된 바람에 공중분해 되어 버린 사건이였고, 이를 뒤에서 지켜보던 주방은 관악산에서 제일 크게, 무호흡으로 웃은 사람 리스트에 등재되었습니다.
중턱 즈음 넘어서 연주대 가기 20분 전쯤에 좀 넓은 지대가 있었는데, 거기서 행상이 있더군요. 또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것이, 아이스크림과 시원한 물을 팔고 계셨습니다. 정가에 5배 넘는 가격이였지만 우리는 참을 수 없었죠. 옆에 계신 어떤 아저씨 한분이 늦게 올라온 저보고 "늦게 올라왔으니까 사야되겠네 ~" 했을 때 "늦게 올라온 것도 힘들어 죽겠는데 이거까지 살순 없죠" 하며 맞받아쳤고 그 아저씨의 일행 분이 "한방 먹었네ㅋㅋ" 하는 상황도 있었습니다. 아이스크림 내기로 물건을 사기로 했습니다. 사나이들의 의사결정법인 가위바위보로 영광의 주인공을 가려냈습니다. 그렇게 집중한 것은 정말 오랜만이였어요. 아이스크림 내기의 주인공은 알렉스였습니다.(맛있다~) 하하핳하하하하하하하하하 감사합니다 알렉스ㅋㅋ
연주대에서 사진도 찍고, 내려와서 양고기도 먹고, 아주 좋았습니다. 다음엔 저녁식사에 주방도 같이 했으면 좋겠네요.
마무리로 서울 풍경 사진과 카이의 집중하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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